서울시, 2020년까지 치매전담 데이케어센터 8개소로 확대 추진
서울시, 2020년까지 치매전담 데이케어센터 8개소로 확대 추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04.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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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 신규 치매전담 센터 5개소 추가 선정 계획

서울특별시가 2020년까지 치매전담 데이케어센터를 기존 2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치매전담 데이케어센터는 일반적인 데이케어센터보다 치매어르신의 돌봄에 특화돼 있어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서울특별시는 '2018년도 치매전용 데이케어센터 운영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매전용 데이케어센터는 치매어르신의 건강 및 인지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치매상태의 완화를 돕는 전문시설이다.

일반 데이케어센터의 경우 일률적 서비스 제공으로 치매노인의 인지능력 향상 속도 저하 및 치매 심리행동증상 감소 효과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이와 함께 치매어르신과 중풍 등 비치매어르신의 함께 돌볼 경우 어르신 간 상호작용상 문제와 프로그램 운영상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서울시의 2017년 데이케어센터 이용자 9,949명 중 75.3%인 7,494명가 치매 어르신으로 수요에 맞는 치매전문 데이케어센터가 필요하다는 요구의 목소리는 점차 높아짐에 따라 서울시는 치매전담 센터를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치매전담형 데이케어센터는 일반적인 센터와 달리 1인 생활실을 보유해야 하며, 일반센터가 이용자 7명당 1명의 요양보호사가 있어야 하는 반면 치매전담형 센터는 4명당 1명의 요양보호사가 있어야 한다. 또 시설장이나 요양보호사, 프로그램관리자 등 시설종사자는 치매전문교육을 받아야 한다. 시설이나 운영 인력 등에서 전문성이 더 요구되는 셈이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치매전문 데이케어센터는 벧엘 데이케어센터와 강동미르사랑 데이케어센터 등 2개소가 전부다. 해당 시설은 2016년도부터 운영됐으며, 지난해에는 신규 센터가 추가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치매국가책임임제와 연계해 치매전담 케어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을 세웠으며, 현재 계획은 2020년까지 신축 노인요양시설 내 병설형 치매전담 데이케어센터를 8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2018년부터 등급외자 중 경증치매 어르신 대상으로 인지지원등급을 부여, 급여 수가가 지원되는 등 환경 변화로 사업추진 재검토가 필요함에 따라 올해 실태 파악 후 2019년 사업 추진 방향을 설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달 내로 치매전용 데이케어센터 운영보조금을 교부하고, 5월말까지 5개소의 신규 운영 기관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치매전용 데이케어센터로 신규 선정된 기관은 내년 1월까지 사업추진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서울시는 향후 전담센터 운영에 반영하게 된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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