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서비스 못 받는 치매등급외자 1만2,000명
장기요양서비스 못 받는 치매등급외자 1만2,000명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12.17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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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4세 연령대가 전체의 절반 가량 차지

치매대상자이면서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하는 치매등급외자가 지난해 약 1만2,000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건강보험의 자격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치매등급외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다.

대상 선정방법은 치매대상자 중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을 받지 않은 등급외자를 추출했으며, 2019년 12월 기준으로 치매등급외자의 지역, 성별 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정보를 분석했다.

조사를 통해 파악된 치매등급외자는 총 1만2,034명이었으며, 여성 70.03%, 남성 29.97%로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연령구간별로 보면, 75~84세가 6,184명(51.39%)로 가장 많았으며, 85~94세가 4,155명(34.53%), 65~74세 1,324명(11.00%), 95~100세 201명(1.67%), 64세 이하 154명(1.28%), 100세 이상 16명(0.13%) 순으로 나타났다.

치매등급외자 중 장애가 없는 사례가 장애가 있는 사례보다 많았다. 장애등급이 없는 치매 등급외자가 8,785명(73%)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애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증장애 2,490명(20.69%), 장애정도가 심한 중증장애 623명(5.18%) 등이었다.

치매등급외자 중 정도가 심한, 심하지 않은 장애등급을 받은 3,113명을 대상으로 장애유형도 분석했다.

치매등급외자 장애유형으로는 지체장애인이 1,372명(44.07%)로 가장 많았으며, 청각장애인 1,020명(32.77%), 시각장애인 295명(9.48%), 뇌병변장애인 198명(6.36%), 신장장애인 72명(2.31%) 순으로 많았다.

치매등급외자를 직역으로 나눠 살펴보면, 직장가입자가 6,300명(52.35%), 지역가입자 3,157명(26.23%), 의료급여 2,577명(21.41%) 등이었다.

치매등급외자를 가입형태에 따라 구분하면, 직장가입자 중 피부양자가 6,243명(99.10%), 지역가입자 중 세대주는 2,094명(66.33%), 세대원은 1,063명(33.67%), 의료보호대상자 중 세대주가 2,391명(92.78%)로 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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