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신체·생리적 및 사회·심리적 효과 등 다양
원예치료가 치매안심센터 등 치매관리 일선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면서 효과성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인지건강교실, 요양원, 의료기관 등에서 활용되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치유정원과 치유농장 등도 넓게는 원예치료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1일 치매안심센터 등 다수 치매관련 기관에 따르면 치매 예방과 돌봄을 위한 원예치료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 연구논문은 원예치료가 신체·생리적 및 사회·심리적 증진 효과를 나타내며, 치매환자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사회·심리적 효과로 우울 감소, 인지기능, 언어력, 이해력, 일상생활 수행 능력, 생활 만족도 및 사회성 향상 등이 대표적 효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치매노인의 경우 대부분 우울 감소와 생활 만족도 향상은 물론 사회성이 향상됐고, 대인관계, 의사소통, 자존감 향상 등 인지기능과 정서의 변화도 확인됐다.
원예치료의 경우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고, 사회 및 복지 측면에서 다양한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기간별로 단기, 중기, 장기형으로 나눠 단기는 주로 8주 이하, 중기는 12~16주, 장기는 16주 이상의 기간으로 구분하는데 식물의 특성에 따라 기간이 다르다.
이같이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일선 관리 현장에서는 치매노인이나 시설 입소 노인을 대상으로 원예치료가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노인의 정서관리를 위해 다육식물 등을 반려식물로 가정에서 키우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다육식물은 사막이나 높은 산 등 건조한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두꺼운 줄기나 잎 등에 수분이 많은 식물로 노인들도 관리가 용이해 반려식물로 각광받고 있다.
향후 치매환자의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식물을 이용한 원예치료의 활용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예치료는 식물 기르기, 꽃 장식 등 원예작업을 하면서 신체, 정서, 교육, 사회적 능력을 길러 심신의 갱생 및 재활을 도모하는 활동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