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란타민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 효과 감소 가설 제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갈란타민이 선천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인슐린 저항과 염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노스웰 건강 센터 Valentin A. Pavlov 박사는 이 같은 내용을 JCI 인사이트 (JCI Insights) 지에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Pavlov 박사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심혈관 질환이 관련된 염증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 대사증후군을 가진 성인 60명을 30명으로 각각 나눠 갈란타민 8mg을 60주간 투여했다.
그 결과 12주가 지난 후 갈란타민은 종양 괴사 인자(P=.035)의 혈장 수치를 감소시켰고 위약과 비교해 혈장 수치(P=0.002)를 더 낮췄다. IL-6에 대한 중대한 영향은 관찰되지 않았다.
또 갈란타민은 인슐린 저항성 (P=.008), 인슐린 수치 (P=.01) 및 심박수 변동성의 저주파수 (P=.005)를 위약 대비 감소시켰다.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수면 수축기 혈압 간에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HDL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은 유의하지 않은 증가를 보였으며, 중성 지방과 총 콜레스테롤 치는 위약과 비교해 유의하지 않은 감소가 관찰됐다.
Pavlov 박사는 "알츠하이머 병의 증상 치료제로 임상에서 사용되는 약물인 갈란타민이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포함한 대사 증후군의 중요한 구성 요소를 개선하고 자율 신경계를 변화 시킨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효과는 소량의 갈란타민 투여에서 관찰됐고 대사 증후군 치료에 갈란타민의 장기적 투여가 어떤 예측 가치를 지니는지 더 많은 연구가 추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디멘시아뉴스 조재민 기자(jjm5352@dementi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