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아밀로이드 축적 상태 분석으로 진단결과 도출

망막 촬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치매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을 비침습적 고해상도 망막촬영 검사를 통해 관찰하는 원리다.

미국 세다스-시나이(Cedars-Sinai)와 NeuroVision LLC가 공동 연구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Medscape News가 24일 보도했다.

Cedars-Sinai의 연구 과학자 Maya Koronyo-Hamaou는 "고해상도 망막스캔을 통해 비침습적으로 베타 아밀로이드와 관련된 망막 소견을 이미지화하고 정량화하는 가능성을 보여준 첫번째 연구"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영상 시스템은 양전자 기존 방출단층 촬영이나 PET스캔과 같은 현재 선별 옵션과 달리 비침습적이며 비용에서 강점이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 시험에서 알츠하이머 환자의 망막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 대조군의 망막과 뇌 병변의 비교 분석에 의해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망막 영상이 알츠하이머를 조사하고 모니터링 하기 위한 대리 생체 지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euroVision 의장 겸 연구원 인 Keith L. Black는 "알츠하이머가 오기 10-20년에 이 같은 치료법을 초기 단계에서 적용할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연구학회(ASCI) 학술지 '임상연구저널 인사이트'(JCI Insight)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디멘시아뉴스 조재민 기자(jjm5352@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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