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치매쉼터 운영 현황과 장점은?
치매안심센터 치매쉼터 운영 현황과 장점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8.11.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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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우울수준 감소 및 인지기능에 긍정적 영향 등 다수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위한 필수시설로 규정된 치매쉼터가 치매안심센터 개소 확대에 따라 점차 늘어가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지연에 따라 제자리에 멈춰있던 쉼터가 늘어나고 있는 것인데 주간보호를 통해 치매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 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7일 복지부에 따르면 치매가족 쉼터는 지난 4월 치매쉼터 83개소가 운영중이었으나 9월에는 178개소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쉼터는 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를 위해 장기요양서비스를 포함한 국가 지원 서비스 신청 대기자,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삶의 질 향상과 치매증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토록 규정했다.

앞서 센터 개소 지연에 따라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 및 치매 예방 정책이 미흡하다는 각계의 지적이 이어졌고 복지부도 이를 청취해 집중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복지부는 “치매쉼터 및 예방교실에서 운영하는 각 프로그램은 전문가 검증 후 보급했으며 향후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해 안심센터 종사자 전문교육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치매 예방 수칙, 체조 보급 등 치매 예방을 위한 정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으며, 치매 쉼터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러 연구논문 등도 치매쉼터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노인들의 인지기능 및 우울 수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하고 있다.

가톨릭상지대 작업치료과 이재홍 교수는 연구논문을 통해 “치매쉼터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거주 노인들의 우울 수준 감소에 효과적이며, 인지기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치매쉼터의 프로그램은 작업치료, 원예치료, 음악치료, 운동치료 등 다양하고 전문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기타 정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가족이 환자를 대상으로 가정에서도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회기별 졸업생 가족 그룹 대상으로 인지자극 프로그램 숙련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정부는 치매가족 쉼터 확대에 따라 현실적으로 치매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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