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밀로이드베타 타깃 치매신약 'BAN2401' 임상 3상 착수
아밀로이드베타 타깃 치매신약 'BAN2401' 임상 3상 착수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3.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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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바이오젠, 1,566명 환자 대상으로 18개월간 진행

아밀로이드 가설을 이어가고 있는 몇 남지 않은 치매신약 후보물질인 'BAN2401'에 대한 임상이 진행된다.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23일(현지시간) 알츠하이머 신약후보물질 BAN2401에 대한 임상 3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BAN2401은 치매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뇌신경세포의 비정상 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선별적으로 결합해 이를 제거하는 기전이다.

임상 3상은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로 진단된 1,566명을 대상으로 18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앞선 2상 임상은 BAN2401은 경증 초기 치매 환자, 경도인지장애 환자 등 856명을 대상으로 18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임상참여자들은 총 6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그 결과 최고 용량(10mg/kg)을 격주 투여한 그룹이 위약 그룹에 비해 ADCOMS로 평가한 증상의 진행 속도가 통계학적으로 매우 유의미하게 느려졌다.

바이오젠은 최근 치매신약 후보물질인 아두카누맙의 미미한 효과에 따라 3상 임상을 중단한 바 있다.

아두카누맙 역시 아밀로이드베타를 타깃으로 한 후보물질이었던만큼 BAN2401이 성공 여부에도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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