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치매안전망 구축 집중…“촘촘히 넓게”
지자체 치매안전망 구축 집중…“촘촘히 넓게”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4.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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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계·특화 사업 활용과 민간업체 연계도 진행

치매안심센터를 필두로 치매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노력이 다양한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치매안심마을 등의 본격적인 구축에 따른 것인데 지역의사회 및 약사회의 협력 사례는 물론 민간업체와 협력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16일 전국의 지자체들에 따르면 치매안전망 구축 등을 위한 협약 및 협력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최근 진주시치매안심센터는 진주시의사회, 진주시약사회와 함께 치매안전망 체계 구축을 위해 협약식을 가졌다.

진주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병의원과 약국은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치매조기검진사업에 참여하고 시는 치매치료관리비지원 서비스에 누락되는 대상자 발굴에 집중한다.

또 진주시와 김해시는 치매등대지기 지정을 통해 민간업체와 함께 치매노인 실종 방지를 위한 관리망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현재 130개 업체가 치매등대지기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명의 치매실종노인의 귀가를 도왔고 참여업체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인천시는 체계적인 치매예방체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치매전문요양시설 및 재가복지서비스가 가능한 '치매전문 종합돌봄센터'를 2021년까지 신축해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양시 치매안심센터는 지역 내 유관기관 등과 함께 치매환자 실종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지역 내 도서관 등과 같은 세밀한 영역까지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충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충주 시니어클럽과 함께 찾아가는 '기억 지키미 사업' 추진과 고령의 독거노인 발굴과 안전망 확충을 우선 진행하고, 향후 예방 사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서울 동작구 등 다양한 여러 치매안심센터에서 찾아가는 치매안심센터를 권역별로 확대 운영하는 등 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전국의 치매안전망 구축은 현재 초기 단계지만 여러 우수 사례들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활용될 경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지역 의사회 등의 치매안전망 구축 참여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보인다. 여러 사례들이 모여서 촘촘한 치매안전망이 구축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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