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실종 치매노인 찾기·치매전담형 기관 확충 등 추진
공단, 실종 치매노인 찾기·치매전담형 기관 확충 등 추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4.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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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사회적 가치 실현 종합계획에 포함

건보공단이 2019년 사회적 가치 실현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치매 노인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실종 치매노인 찾기, 치매전담형 기관 확충, 장기요양 이동지원서비스 시범사업 등이 포함됐다.

30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사회적가치 특화과제로 118개 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발굴된 과제 추진을 위해 최근 관련 전문가 20명이 포함된 '사회적가치실현 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문을 받았다.

118개 과제 중 치매 노인을 위한 과제도 일부 포함돼 연내 추진될 예정이다.

◆실종 치매노인 찾기=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 실종 신고율 증가에 착안해 '실종 치매노인 찾기' 홍보 지원 사업을 진행된다.

추진 계획은 경찰청과 중앙치매센터 협업을 통해 실종 신고 후 1개월 경과자부터 매월 2명 인적사항이나 사진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 방법은 매월 300만건의 지역 정기·독촉고지서 이면지를 활용하게 된다.

실종자 통보 전에는 보호자 동의 여부도 재확인 할 방침이다.

◆치매전문교육강사 확대 운영= 치매국가책임제 사업 등으로 치매전문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인력풀은 부족한 상황이다.

공단은 강사 공모제를 도입해 유능한 과제를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사 공고와 홍보는 4월, 6월, 8월 세 차례 진행될 예정이며, 지역 본부에서 접수할 예정이다. 

◆장기요양 이동지원서비스= 재가수급자의 지역사회 거주를 지원할 수 있도록 외출시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범사업도 진행된다.

공단은 우선적으로 서울 거주 장기요양 1~4등급 재가급여 이용자가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콜센터를 통해 이용 2일전 사전 예약을 하면, 차량을 배차할 예정이다. 휠체어를 사용할 경우 특장차 배치가 가능하다.

시범사업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본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용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운수 종사자 등에게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소요되는 예산은 15억7,400만원이다.

◆치매전담형 기관 확충= 2016년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제도가 도입됐으나, 전국 운영 중인 기관은 77개에 불과하다.

공단은 기관 확충을 위해 지역 본부 교육을 지원하고, 메뉴얼 보완 통보, 제도 개선 사항 안내, 만족도 조사, 지역본부별 멘터링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저소득 독거노인 세대 영양지원 사업= 공단은 원주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중 경제적 신체적 상황으로 정상적인 식사를 못하는 10세대 발굴해 영양지원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관내 요양원 보건소에 소속된 영양사 중 재능기부 가능한 자를 발굴·연계해 대상 노인에게 적합한 영양식단을 제공하게 된다.

또 공단 간호사 직원을 활용해 영양상태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건강악화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병원 진료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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