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치매진단검사 'SNSB-C' 도입 청신호
치매안심센터, 치매진단검사 'SNSB-C' 도입 청신호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6.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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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신규검사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 표명
치매안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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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센터에 기존보다 치매진단검사 시간이 짧은 'SNSB-C' 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신규 검사 도입의 최종 결정 주체인 복지부 내에서 해당 검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8일 복지부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에 신규 치매진단검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진단검사 중의 하나인 SNSB-II를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SNSB-II의 검사 소요시간은 검사자마다 차이는 있지만 90~120분 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검사이기는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검사자나 대상자 모두 피로도가 높다는 것이 단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SNSB-II의 단축형인 'SNSB-C' 도입을 위해 지난해 연구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SNSB-C는 SNSB-II 보다 문항수가 절반 정도로 구성돼 있어 검사시간이 30~40분 가량 소요된다.

연구 용역 결과를 보면, 검사 시간은 SNSB-C가 절반 이하로 짧지만 SNSB-II와 진단일치도가 높고 검사자나 대상자의 피로도를 낮추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봤다.

복지부도 연구 결과에서 나온 내용에 주목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도입에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관련 학회나 직역 등과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규 검사 도입까지 일정 기간 소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연구용역에 참여한 치매안심센터 검사자들 대부분은 현재 SNSB-C의 도입을 대부분이 원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도 있었던 만큼 학회 등과 협의 과정에도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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