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요양병원 종사자-간병인 코로나 전수 검사 
전국요양병원 종사자-간병인 코로나 전수 검사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2.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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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70여 개 요양병원 전체 대상 17-18일 양일간 실시

정부가 코로나19의 지역감염 방지를 위해 이틀간 전국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을 대상으로 여행력 전수 조사에 나선다. 

17일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등 특별입국 절차대상 지역 여행이력을 전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 1470여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수조사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전국 건강보험공단 지사 협조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관련 조사에서 여행 이력 등 문제가 발견될 경우 종사자나 간병인은 14일간 업무 배제가 이뤄지게 된다. 

조사 내용은 △모든 요양병원 종사자의 중국 등 특별입국절차 대상지역 여행이력 △여행이력 종사자의 업무배제 여부 및 명단 △입원 환자 가운데 폐렴환자 여부 및 조치 내용 △면회객 제한 여부 등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요양병원, 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여행 이력이 있는 경우 14일간 업무를 배제할 예정"이라며 "이력이 없어도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도 업무를 배제하고 필요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요양병원 등의 경우 조선족 출신 간병인이 상당수 근무하고 있어, 해당자가 다수일 경우 병원의 업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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