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브이티바이오 'VT301' 임상 1상 허가
자가면역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치료제 개발이 국내에서 본격 추진된다.
현재까지 알츠하이머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으나, 자가면역세포를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31일 식약처에 따르면, 브이티바이오는 'VT301'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VT301은 조절 T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자가세포 치료제로 임상 1상은 서울대병원 이동영 교수가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임상 1상은 경도에서 중증도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게 된다.
브이티바이오는 한국에 앞서 호주 대학병원 3곳에서 1·2a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브이티바이오는 지난 4월 미국에서 1·2a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과제를 기획해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바이오의약품 부분 지원과제에 선정됐다.
브이티바이오는 미국 임상시험계획서 제출을 준비 중이며, 향후 미국 FDA 임상을 통해 기술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VT301은 기존 약물처럼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아니라 세포치료제 조성물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가 목표다.
브이티바이오는 VT301이 알츠하이머치료제로 개발에 성공할 경우 다른 뇌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디멘시아뉴스(Dementia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