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치매안심센터 활성화 추진...비대면에 '방점'
복지부, 치매안심센터 활성화 추진...비대면에 '방점'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11.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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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검진·ICT 활용 등 우수사례 각 센터에 공유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돼 있는 치매안심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를 통해 얻은 해답은 비대면 서비스였다.

9일 복지부는 치매안심센터 활성화를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복지부를 비롯해 광역치매센터, 각 지역 치매안심센터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확산되면서 치매안심센터가 제공하던 서비스는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어든 상황이다.

특히 치매검진 서비스나 쉼터 운영 등 대면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직까지도 정상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영상회의를 통해 센터 운영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찾기에 나섰으며, 대안으로 현재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의 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우선 센터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인 치매검진에 대한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일례로 치매가 의심되는 노인의 가정에 방문해 노트북을 설치해 센터 의료진이 화상으로 보면서 질문에 응답하는 방식의 비대면 검진하는 방식이 공유됐다.

이와 함께 일부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단체 카톡방을 이용한 글자맞추기 프로그램 등의 사례도 있었다.

이 외에도 각 지역 치매안심센터는 로봇이나 태블릿PC 등을 활용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의 비대면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현재 일부 치매안심센터의 경우 대면 치매검진이나 치매쉼터 프로그램 등을 재가동하고 있으나, 상당수 센터는 축소 운영하거나 서비스 제공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극복되기 전까지 공공 영역에 있는 치매안심센터의 대면 업무를 정상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검진이나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을 비대면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 찾기에 당분간 몰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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