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산업 지속성장 예측…시장 확대 ‘활발’
치매 산업 지속성장 예측…시장 확대 ‘활발’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11.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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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금융-의료 등 다분야 투자-개발 확대

고령화와 함께 치매 관련 실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각 분야의 투자-개발 열기가 뜨겁다. 

치매예방, 조기진단, 치료제 개발, 돌봄-관리, 금융-보험 등 다양한 영역이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 고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관련 시장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실버 산업과 연관성이 큰 치매 영역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베이비부머 세대가 2020년부터 65세 고령층 세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되면서 실버 산업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할 수요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치매 산업의 경우 국가의 투자지원 확대는 물론, 각종 정책들이 쏟아지면서, 유망 산업으로 꼽히며 다양한 업체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조기진단 영역의 경우 관심이 매우 높다. 조기진단을 통한 치매 조기관리 강화가 목적인데, 비용대비 효율적인 진단 키트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콧물, 혈액, 뇌파 등이 바이오마커로 유력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등도 이에 대한 활용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 업체는 아이메디신, 피플바이오, 메디프론, 엔서(N.Cer) 등이다.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성공 시 막대한 이익 등이 보장돼 다양한 치매 신약 후보물질이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대표적인 업체는 일동제약, 메디포스트, 아리바이오, 디앤디파마텍, 바이오오케스트라, 차바이오텍, 젬백스앤카엘 등이다. 

다만 세계적인 임상 등도 연이어 실패하고 있어, 공격적인 투자를 비롯한 관련 주식 투자 등은 다소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하는 영역이다. 

치매예방에도 뜨거운 경쟁을 보이고 다양한 영역에 활발히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운동 활용, 로봇 프로그램, 인공지능 스피커, 가상현실 등 다양한 산업이 진출했는데, 의료발전에 따른 평균수명의 증가로 치매예방은 고령층에 필수적인 건강관리 영역으로 떠오름에 따른 것이다. 

금융-보험산업도 커다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령화 대비에 따른 필수적인 시장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망 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신규 치매보험 가입건수는 136만건으로 전기 대비 214% 성장했다. 경증 치매진단을 보장하는 치매보험 상품이 전기 대비 455% 폭증했다.  

다만 금융-보험 산업에 대한 취약한 정보를 갖고 있는 고령층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의 보호정책들이 늘고 있어, 산업의 성장세에 제동을 걸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치매관련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에 따라 관련 시장의 진출은 더욱 다각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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