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공지능 빅 데이터 활용…치매진단-예측 활발
AI 인공지능 빅 데이터 활용…치매진단-예측 활발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10.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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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 등 컨소시엄 통한 시스템 구축 사례 다양

AI 인공지능 빅 데이터를 활용한 치매진단-예측 시스템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정부기관 연구용역을 통해 대학병원 참여 연구 컨소시엄은 물론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 등 다양한 행태로 진행되고 있다. 

27일 지자체와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치매진단-예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와 활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축적한 빅데이터를 통해 치매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치매 발병의 위험 요인 등을 분석해 치매예방 등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근 가톨릭의대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AI기반 치매 및 뇌출혈 진단 데이터 구축 사업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5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해당 연구를 통해 국내 뇌신경질환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등 진단 프로세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검사결과의 부정확성 보완이 목표다.

KT는 조선대 치매 코호트연구단과 클라우드ㆍAI 기반 치매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하고 연구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약속했다. 

디엔에이링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치매가 포함된 노화질환의 예측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사례도 늘고 있다. 치매 위험을 예측해 적극적인 치매 관리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최근 경상남도 김해시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치매 발생 예측 모델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올 6월부터 4개월간 치매안심센터와 스마트도시담당관(데이터융합팀)과 빅데이터 분석전문기업인 ㈜아인스에스엔씨가 공동 추진한 성과다. 

치매 위험도 분석은 치매선별조사자료 약 2만7,000건을 기반으로 지난 15년간의 치매발생현상 분석, 지역상관성 분석, 치매유발요인 분석, 가구별 치매발생 위험도 분석, 지역별 위험도 시각화 분석을 통해 분석했다. 

향후 김해시는 AI 기반의 가구별 치매 위험도 분석 결과를 위험도가 높은 세대단위별 치매 검진 홍보와 독거 치매노인 맞춤형사업, 공공후견사업 등 다양한 치매예방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부 주도로 진행된 한국형 왓슨 닥터앤서도 일선 현장에서 알츠하이머 진단 등에 활용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향후 AI를 활용한 치매진단과 예측의 폭넓은 활용이 전망되면서, 치매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함께 병행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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