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치매패치제, 장기부착 안전성시험 식약처와 협의 진행
동아 치매패치제, 장기부착 안전성시험 식약처와 협의 진행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8.17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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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임상은 준비 중...타우기반 신약 후보물질 도출
동아치매센터
동아치매센터

동아에스티가 치매패치제 개발을 위해 두번의 임상 1상을 마쳤지만, 장기부착 안전성 시험을 한 번 더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에스티는 한번 부착으로 1주일간 효과가 지속되는 도네페질 개량 신약 패치제 ‘DA-5207’을 개발 중이다.

도네페질 패치제의 선두주자는 아이큐어다. 현재 식약처 허가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내 허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에스티는 아이큐어에 비해 개발 속도는 늦지만 약효 지속 기간에 차이가 있다. 아이큐어는 1주일에 두번을 부착해야 하지만, 동아에스티는 한번 부착만 하면 된다.

대웅제약, 보령제약 등이 치매패치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가장 앞선 곳은 단연 동아에스티다. 현재 1a 임상과 1b 임상을 마치고,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임상 1상 종료 이후 식약처 허가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장기부착 안전성 시험을 추가로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현재 식약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패치제는 기존 경구용 치매 치료제의 구역·구토 등의 부작용 감소와 복용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장 상당 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동아에스티는 인도에서 치매패치제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 확산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9년 KIST로부터 도입한 타우 표적 치매신약 'DA-7503'에 대한 개발도 순항 중이다. 현재는 후보물질 도출단계에 있으며, 전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치매치료제 개발에 대한 투자를 향후에도 꾸준히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동아에스티는 치매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동아치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센터를 통해 합성신약 뿐 아니라 바이오신약, 줄기세포, 의료기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뉴로보에 자체 개발한 천연물 기반 치매신약 'DA-9803'에 대한 양도 계약까지 체결한 경험이 있어 치매 분야에 특화된 개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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