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VR 활용 치매예방 인지프로그램 추진
서울시, VR 활용 치매예방 인지프로그램 추진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10.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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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기능 활성화 통한 치매예방-건강 노후 기여 목적

서울시가 최신 VR (Virtual Reality) 기술을 활용한 치매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한다. 고령자-치매 위험이 있는 대상자에 VR 기술을 활용한 인지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뇌기능 활성화와 치매예방 등 건강한 노후생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치매예방관리사업 공모계획을 공개하고, 참여 자치구 공모신청서-사업계획서 제출을 안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업은 고령화로 치매 예방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실행됐다. 현재 서울시 65세 인구 비율은 2020년 16.1%에서 2026년 20.9%로 증가할 전망이다.

2020년 서울시 65세 이상 치매유병률은 9.5%로 약 14만9,000명으로 추산됐으며, 2030년에는 전체 노인의 10.63%인 23만6,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치매 예방과 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다영역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을 반영했다. VR 기술은 4차 산업 핵심 기술로 환경적 제약이 적고 동기부여 효과가 높다는 평가에 의해서다.

또 신체적 기능과 인지기능 향상이 동시에 체계적으로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시청각 VR을 통해서는 인지능력 활성화와 신체 능력 향상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그 예다.

자치구 안심센터 VR 기술을 활용해 인지재활 프로그램 구축을 지원하고 향후 기억지킴교실, 기억키움학교 등 현재 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내용을 살펴보면, 치매 예방-관리에 VR기술을 활용하고 프로그램 실시 후 결과 분석 및 세부 효과도 평가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해당 사업을 통한 기대효과로 ▲치매예방 인지 프로그램 활용 조기진단 및 뇌기능 활성화 ▲ 기존 공간적, 환경적 한계 극복 대상자 참여 동기부여 ▲치매 예방 및 중증화 억제로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기여 등을 꼽고 있다. 

한편 해당 사업은 오는 11월 1일까지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 접수를 받고, 11월 8일 이후 선정결과 통보와 사업 예산 교부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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