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의료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종기 교수 연구팀이 '아밀로이드병변-산화철 표적 양성자빔 대뇌자극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법'으로 명명한 새로운 치매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대뇌 정상조직에 산화철 나노입자를 특정 양성자투과빔으로 자극하고 다량의 전자를 방출시켜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나노입자간 결합을 끊어 내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마그네타이트의 비독성화와 침착 단백질의 파열을 유도해 독성 산화철과 단백질 침착 병변을 제거하고 뇌염증반 제어, 타우 병변의 발현과 전파를 차단하는 새로운 비약물성 치료법에도 활용한다.
그간 비용해성 플라그의 제거가 생물학적 방법 또는 약물 투여로는 어려웠다. 이에 학계 및 제약업계에서는 플라그 생성 전 단계인 용해성 아밀로이드 올리고머의 제거를 위한 약물과 플라그 제거 항체 개발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플라그 형성이 진행된 치매 환자에서 뇌염증반응과 타우 병변을 차단 또는 제거로 뇌신경세포재생 복원과 인지기능 회복에 치료적 기여가 예상된다"며 "퇴행성 뇌질환의 공통적 병변인 단백질 침착 내 산화철 나노입자를 치료 타겟으로 한 파킨슨병 및 다른 질환의 치료에도 활용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 연구팀의 치료법은 국제알츠하이머치매학회지 'Journal of Alzheimer Disease' onl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논문>
Seo SJ, Chang WS, Jeon JG, Choi Y, Kim E, Kim JK. Proton Stimulation Targeting Plaque Magnetite Reduces Amyloid-β Plaque and Iron Redox Toxicity and Improves Memory in an Alzheimer's Disease Mouse Model. J Alzheimers Dis. 2021;84(1):377-392. doi: 10.3233/JAD-210739. PMID: 345699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