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도가 높거나 낮을 경우 양자 모두에서 치매발병률 상승 발견

혈청 마그네슘의 농도가 높거나 낮으면 치매발병과 연관돼 U자형 관계를 형성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2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의료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9,500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혈청 마그네슘 수치가 낮은 0.79mmol/L이하와 높은 0.90mmol/L이상에서 치매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저자인 로테르담 Erasmus의료 센터 Brenda CT Kieboom 박사는 치매연관성과 마그네슘의 관계성에 대해서 직선적인 연관성을 예상했으나 상반된 연구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Kieboom 박사는 "이전 사례통제 연구 중에서 비슷한 사례가 관찰되긴 했지만 어떻게 작동하는지 생물학적 설명은 아직까지 없었다"며 "특히 낮은 마그네슘 수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청 마그네슘 수치가 매일 임상에서 측정되지 않기 때문에 마그네슘 혈증의 위험이 있는 환자는 해당 수치를 측정하는 것을 고려해야한다"며 "여기에는 양성자 펌프억제제나 이뇨제를 복용하는 사람도 포함된다"고 제언했다.

다만 해당 연구의 결과인 낮은 마그네슘 농도와 치매위험 사이의 인과관계는 명확히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로테르담 연구는 평균 연령 64.9세의 건강한 참가자 9,569명이 참가했으며, 모든 사람들은 Roche Diagnostics의 분석기를 사용해 혈액샘플을 제공했다.

해당 수치는 8년간의 추적 평가를 거친 결과로 로타르담 연구(Rotterdam Study)는 현재도 진행 중으로 치매 진단의 경우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메뉴얼의 기준에 따라 치매 발병여부를 판단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혈청 마그네슘과 치매발병의 연관성을 규명할 예정이다.

디멘시아뉴스 조재민 기자(jjm5352@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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