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3년 치매안심주치의 사업 전국 확대 검토
복지부, 2023년 치매안심주치의 사업 전국 확대 검토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12.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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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10개월간 시범사업 진행으로 효과 파악
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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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가 2023년을 목표로 치매안심주치의 사업의 전국 확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치매안심주치의로는 지역 병·의원이 참여하게 되며, 경증 치매환자의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2일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시켰다.

복지부는 지역사회의 치매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내년 '우리동네 치매안심주치의(가칭)’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치매안심주치의는 서울시를 비롯한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이미 운영하고 있으며, 시범사업의 모델도 이를 차용하고 있다.

치매안심주치의 사업은 치매안심센터 치매조기검진 서비스를 통해 치매진단을 받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손쉽게 진료, 투약, 상담 등 체계적인 치료 및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치매진단을 받은 어르신은 치료 중단없이 지역 병·의원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치매안심주치의 사업에는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기관 중 장기요양등급 판정관련 의뢰서 발급과 치매약 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참여 가능하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 중 관리를 원하는 대상자에게 협약을 맺은 기관의 개인 맞춤형 상담과 진료를 연계하고, 치매안심주치의는 치매 어르신에게 치매 조기검진, 치매 예방프로그램, 치매 환자지원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거주지와 가까운 병의원의 지속적인 치매관리 서비스를 통해 경증 치매환자의 중증화를 막는 것이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다.

복지부는 내년 초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병의원을 모집할 예정이며, 6~10개월간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이 기간동안 진행된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효과를 평가해 2023년에는 본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치매안심주치의가 확대될 경우 치매안심센터에만 집중된 치매환자가 관리가 지역 병·의원으로 분산돼 현재보다 더 꼼꼼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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