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치매관리 프로그램 운영 데이케어센터 지원 실적은?
서울시 치매관리 프로그램 운영 데이케어센터 지원 실적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2.02.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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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증가에 따른 공공역할 확대 등 기여점 다수 평가

서울시가 치매관리 프로그램 운영 데이케어센터 지원을 매년 이어가면서 치매관리의 공공역할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치매환자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지난 2015년 12만6,117명이던 서울시 치매환자는 2021년 15만1,757명으로 20% 가량 늘어났다.  

지원의 가장 큰 성과는 데이케어센터 이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치매환자에게 비치매 고령층과 혼재를 방지한 온전한 치매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서울시는 ’2022년 치매관리 프로그램 운영 데이케어센터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지원 진행 경과와 성과에 대해 밝혔다. 

서울시는 지원사유로 데이케어센터 이용자의 80%가 치매환자인 점을 꼽았다. 즉, 데이케어센터에서 치매전문 프로그램 제공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치매 고령층의 건강-인지상태에 맞는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이케어센터를 지원함으로써 부양가족 부담을 경감하고 요양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총 20개소의 데이케어센터에 치매관리 프로그램 지원금이 지급된다. 지원 사업을 통해 치매전문 프로그램 운영 작업치료사(2인) 인건비와 프로그램 운영비를 제공한다. 

최근 3년간 지원 성과를 보면 2019년도에 15개던 지원 대상은 2021년 18개 시설로 늘었다. 올해 신규 센터 2곳을 포함하면 총 20곳이 운영된다. 

데이케어센터의 치매환자 비율을 보면 지원 타당성도 설명된다. 데이케어센터의 치매환자 비율은 2019년에는 95%, 2020년 94%, 2021년 97%로 높은 비율을 유지 중이다. 

해당 수치는 서울시 재가노인복지시설 현황과 매년 2회 서울시 어르신복지과 자체조사를 토대로 구성되는 수치다. 다만 코로나 장기화로 예산 집행율은 하락 추세다. 2019년도 98%던 집행률은 2021년 73%까지 떨어졌다. 

서울시는 지원성과 분석을 통해 ▲작업치료사 치매전문 프로그램 운영를 통한 치매 고령층 인지기능 유지 및 향상 지원 ▲신체기능 유지 및 정서지원(미술, 원예치료 등)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우울감-스트레스 완화를 주요 효과로 지목했다. 

코로나 장기화에도 올해 지원 사업은 중단없이 이어가지만, 비대면-원격 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권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지원 센터의 질 관리를 위해 운영 지침도 수시 점검한다. 서울형 좋은돌봄인증을 취소할 경우 보조금 지원이 중단되고, 반기별 운영실적 보고와 보조금 정산을 필수 조건으로 한다. 자치구는 보조금 집행실태 및 수시점검 등을 통해 모니터링한다. 

서울시의 연속적인 지원사업 추진에 따라 데이케어센터 이용자들의 치매관리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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