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부착형 치매약 '도네리온패취' 보험 등재, 시장 출사표
피부 부착형 치매약 '도네리온패취' 보험 등재, 시장 출사표
  • 원종혁 기자
  • 승인 2022.08.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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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1일부터 급여 적용…처방권 론칭 본격화

셀트리온제약의 피부 부착형 치매치료제 '도네리온패취(성분명 도네페질)'가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통한 처방 시장 공략에 출사표를 던진다.

2,900억원 규모의 국내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도네페질 성분 제제가 80% 수준의 높은 시장 점유를 기록 중인 가운데, 어느 정도의 성장세를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셀트리온제약의 도네리온패취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결정했다.

도네리온패취는 아이큐어와 셀트리온이 공동 개발한 품목으로, 알츠하이머형 치매 증상에 대한 치료제로 작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를 결정한 후 8개월 여 만에 보험 등재가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도네리온패취는 함량별로 87.5 mg 1매당 4,155원, 175 mg 1매당 6,076원의 가격으로 건강보험에 등재됐다.

한편 셀트리온에 따르면 한국과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약 4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임상 결과, 유효성에 있어 기존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것으로 보고했다.

더불어 주 2회 피부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혈중농도가 서서히 상승해 복용 초기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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