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캠페인365| '치매, 일상동행(日常同行)'
|돌봄 캠페인365| '치매, 일상동행(日常同行)'
  • 원종혁 기자
  • 승인 2022.10.27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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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편견 및 질환 인식 저조, "고령친화사회 조성 커뮤니티 활동 진행" 
디멘시아뉴스 x 디멘시아도서관, 지역사회 초등학교 교과 연계수업 협력

"함께하면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치매 질환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참여활동이 절실히 요청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의 빠른 고령화 문제로 인해 치매인구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치매의 전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수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정부는 전체 노인인구의 25% 가량은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보았을 때 노인 4명 중 1명은 치매에 걸린다는 얘기입니다. 향후 2050년에는 치매 환자의 수가 270만 명을 넘길 것이란 우울한 전망치까지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치매는 이제 더는 남의 일이 아닌 시대가 됐습니다. 환자 본인과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치매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 됐습니다.

그럼에도 막상 그 과정이 쉽지는 않습니다. 많은 이들이 치매라는 질환을 꺼리고 무작정 숨기려고만 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치매가 두려운 이유는 아직 원인을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 점도 있지만,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부정적인 것도 한몫합니다. 치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인식도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 중인 전 세계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는 올해 9월 21일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World Alzheimer‘s Day)을 맞아 "치매를 알고, 알츠하이머를 알자(Know Dementia, Know Alzheimer’s)"며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치매 유관 단체들 역시 "함께하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Together, we can do so much)"는 슬로건을 되짚었습니다.

맞습니다. 디멘시아뉴스와 디멘시아도서관이 함께하는 이번 '치매, 일상동행(日常同行)' 캠페인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 개선과 치매 친화적 사회 조성을 위한 시작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의료전문가들은 병의 치유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질환의 특성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치매는 나이가 들면서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퇴행성 질환이기에 평소 그에 대한 인식을 객관화하고 공생과 돌봄에 관한 이해의 장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참여활동의 첫 발판으로 디멘시아뉴스와 도서관은 용인시 소재 새빛초등학교와 교과 연계수업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현장체험 학습(치매 바로알기)의 기회를 제공하려 합니다.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 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이들이 치매를 극복하는 그 날까지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한편 디멘시아뉴스가 공익목적으로 무료 운영하는 디멘시아도서관(링크)은 작년 7월 '용인시 수지구 제1호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됐습니다.

본 도서관에서는 치매의 역사, 예방과 진단 및 치료, 재활과 돌봄, 전문서적과 학술자료(저널), 국가 정책과 제도에 관한 법령 및 연구보고서, 문학작품 등 1,700여 권의 소장도서를 누구나 자유롭게 접할 수 있습니다. 

디멘시아뉴스와 디멘시아도서관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습니다. 건강한 사회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한 협업과 지역사회 참여활동을 함께 하고 싶은 이용자와 구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대표전화 : 031-214-3083).

*<도서관이 4차 산업혁명을 만났을 때 :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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