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파킨슨병·뇌졸중 진단 정확성·효율성 개선 기대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이 AI 기반 영상판독 보조 시스템을 도입, 이달부터 운영에 착수했다.
신규 도입된 시스템은 휴런(대표 신동훈)이 개발한 솔루션으로서 퇴행성 뇌신경계 질환(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에 대한 진단정보를 뇌-MRI영상을 AI 기술로 분석해 질환부위를 자동으로 지목해주는 영상판독 보조장치다.
이와 같은 AI 기반 시스템은 각종 질환 관련영상을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선별적으로 제공해 진료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간의 뇌는 보통 25세 전후부터 위축되기 시작되며 75세에는 최대치보다 15% 정도 작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 시스템은 환자의 나이를 감안해 뇌 위축 여부를 알려주기 때문에 노화에 따른 자연 위축과 질환으로 인한 위축이 구분되기 어려운 초기단계에서 원인 판별과 진단에 특히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조영 CT영상으로 뇌출혈 여부, 대뇌혈관 폐색에 취약한 뇌 영역들의 손상 여부, 그리고 구획화된 뇌경색 중증도에 관한 영상자료를 제공해 골든타임 내 처치가 시급한 급성 뇌졸중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병원장은 "이번 AI 기반 영상판독 시스템 도입으로 스마트한 의료서비스와 혁신적인 맞춤형 진료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장비와 세심한 진료로 환자분이 우수한 의료 환경에서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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