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금융사기…“이렇게 하면 문제 없어요”
진화하는 금융사기…“이렇게 하면 문제 없어요”
  • 강성기 기자
  • 승인 2023.05.26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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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시아도서관, 27일 치매가족 대상으로 금융사기예방교육 실시

내달 1일 2차교육 예정…갈수록 교묘해지고 지능적으로 진회
치매가족들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강연을 진지하게 듣고 있다.
치매가족들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강연을 진지하게 듣고 있다.

디멘시아도서관은 25일 오후 도서관 열람실에서 치매 가족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유승종 강사가 진행한 이날 교육은 5명의 치매환자 가족이 참가했다.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마련된 이날 교육은 보이스피싱 개념 소개를 시작으로 ▲진화하는 금융사기 그 대책은? ▲금융착취 유형 ▲범죄 유형별 피해금액 ▲연령별 피해금액 비중 ▲범죄 유형별 사례 및 예방ㆍ대응 방법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 강사는 유형별 금융사기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다양하게 설명했다. 그는 “60대 이상 연령의 피해 금액이 전체의 37%를 차지한다”면서 “의심나는 전화가 오면 바로 끊는게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최상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그는 메신저로 가족·지인 등을 사칭해 고령층의 개인정보 등을 편취하는 메신저피싱과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관련 대응법 전달에 중점을 두고 강연을 펼쳤다.

금융사기 형태로 ▲어눌한 말투에서 표준말 사용 ▲계좌이체에서 대면 편취 ▲개인정보 파악 후 전화 접근 ▲ATM기 유도에서 핸드폰에 악성코드 설치 ▲단계적이고 사실 중심의 상황전개 방법으로 진화화고 있어 조심하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지능적이어서 치매가족의 안전과 재산에 피해를 겪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신한은행 지점장 출신인 유 강사는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소속으로 금융사기 예방책에 대해 강연을 펼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디멘시아도서관은 금융 정보와 디지털기기 활용이 서툰 고령층의 금융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치매가족을 대상으로 이날 1차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으며 오는 31일에는 2차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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