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2일 한국뇌연구원 한국뇌은행과 알츠하이머병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관련 공동 연구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각 기관이 보유한 연구 시설과 인력을 바탕으로 공동 발전을 추진하고, 글로벌 연구 역량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총괄책임자인 순천향대 서울병원 권겸일(신경과학교실, 연구책임자) 교수, ‘단일세포 프로테오믹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존스홉킨스의대 나찬현(글로벌 공동 연구자) 교수, 한국뇌은행 연구진 등으로 공동 연구팀이 꾸려졌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치매와 파킨슨병 관련 중개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신규 치료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상호 간 우수한 인·물적 인프라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연구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연구 인력, 기술 및 정보 교류 확대 등 심층적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권겸일 교수는 “글로벌 공동 연구를 통해 신경퇴행성 질환 신규 병리기전 규명 및 치료원천기술을 도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사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서 지원규모가 가장 큰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 연구 지원 사업(약 71억)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자욱 한국뇌은행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퇴행성뇌질환의 원인 규명, 진단, 치료와 선순환 중개연구를 확대해 두 기관의 연구 역량을 제고하는 데 있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