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파마코렉스, 치매치료제 기술이전 협약
한국뇌연구원-파마코렉스, 치매치료제 기술이전 협약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2.03.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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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이브루티닙, 치매약으로 개발
한국뇌연구원과 파마코렉스 기술이전 업무협약식
한국뇌연구원과 파마코렉스 기술이전 업무협약식

한국뇌연구원(KBRI)은 파마코렉스(PharmacoRex)와 치매치료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뇌연구원은 항암제로 사용되는 이브루티닙(Ibrutinib)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증을 동시에 조절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대전에 위치한 파마코렉스는 난치성질환 치료 신약개발 바이오텍 스타트업으로 치매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다중표적, 다중효과 신약을 개발 중이다.

한국뇌연구원 허향숙 박사 연구팀은 2013년부터 신약 재창출 기법으로 FDA 승인 약물의 새로운 타겟을 설정해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퇴행생 뇌질환의 신규 치료제로의 활용 기술을 개발 후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한국뇌연구원은 알츠하이머병의 여러 병리 기전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멀티 타겟 치료제 발굴을 위한 기초-임상 중개연구 인프라도 확보했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으로 뇌연구원은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인자를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신규 알츠하이머 질병치료제 개발의 핵심 원천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허 박사는 "높은 알츠하이머병 유병율과 활성화된 연구임에도 불구하고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들의 임상 승인률은 현저히 낮은데 신약 재창출 기술을 활용한 중개 연구가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마코렉스 차병윤 대표는 "이번 한국뇌연구원 기술이전으로 파마코렉스는 신약 재창출이 가지는 개발기간 단축·개발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해 빠른 시일에 치매치료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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