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2곳, 경기 71곳, 경북 33곳 등...전북 등 10곳 미만 2곳
인구 10만명당 가장 많은 지역은 제주...경남, 광주, 강원 순
전국 치매극복 선도도서관 수가 광역별로 가장 많은 지역은 경상남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미만인 지역은 전라북도와 세종특별자치시 2곳으로 조사됐다.
지역민의 치매 인식 개선 및 극복을 위해 마련된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은 치매 관련 도서와 간행물, 홍보물 등을 갖추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 선정하며, 작은도서관을 포함한 공공도서관과 민간도서관 모두 지정받을 수 있다.
3일 <디멘시아뉴스>가 국립중앙의료원에 요청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치매극복 선도도서관 수는 총 490곳으로 집계됐다.
광역별로 살펴보면 경남이 82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72곳 ▲경기 71곳 ▲경북 33곳 등 순이었다.
경남은 총 18개 시·군으로 ▲진주시 28곳 ▲창원시 18곳 ▲통영시 8곳 등이며, 남해군과 의령군, 하동군에는 한 곳도 없다.
경기는 총 30개 시·군으로 ▲시흥시 10곳 ▲부천시 9곳 ▲안성시 6곳 등이며, 한 곳도 없는 곳은 ▲고양시 ▲광주시 ▲김포시 ▲안산시 ▲양주시 ▲의왕시 ▲포천시다.
서울은 25개 구 중 서초구가 11곳으로 가장 많고 ▲광진구 8곳 ▲양천구·은평구 6곳 ▲강서구·구로구·성동구·성북구 4곳 등이다. 종로구에는 한 곳도 없다.
광역시에서는 대구가 26곳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부산 25곳 ▲광주 24곳 ▲인천 18곳 ▲대전·울산 13곳으로 확인됐다.
10곳 미만인 지역은 전북과 세종으로 각각 9곳과 7곳이다. 세종이 특별자치시인 점을 감안하면 광역 단위에서 전북이 가장 적다.
광역별 고령(65세 이상) 인구 대비 치매극복 선도도서관 수로 보면, 행정안전부 2023년 말 기준으로 10만 명당 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세종 제외)은 제주(12.5곳)로 꼽혔다.
이어 ▲경남(12.2곳) ▲광주(10.4곳) ▲강원(7.3곳) ▲울산(7.2곳) ▲전남(6.4곳) ▲대구(5.5곳) ▲대전(5.4곳) ▲경북(5.2곳) ▲서울(4.2곳) ▲인천(3.6곳) ▲경기(3.5곳) ▲부산·충남(3.3곳) ▲충북(3곳) ▲전북(2.1곳) 순이다.
이중 전남, 경북, 전북, 강원, 부산, 충남, 충북, 경남 등 8곳은 65세 이상이 지역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