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IC]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기대되는 새 치료법, 세포 기반 치료법
[AAIC]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기대되는 새 치료법, 세포 기반 치료법
  • 황교진 기자
  • 승인 2024.08.05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메셀-B 재생의학 첨단 치료제,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 학술 대회(AAIC)에서 발표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국제 학술대회 AAIC(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7.27~31)에서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기대되는 새 치료법이 발표됐다.

경증 알츠하이머병(AD)에 대한 2a상 연구에서 실험적인 ‘세포 기반 치료법’이 1차 안전성 및 2차 유효성 평가지표를 충족한 것이다.

이 치료제를 개발한 롱에버론(Longeveron)의 공동 설립자이자 회장인 조슈아 헤어(Joshua Hare) 박사는 “이 결과는 인지, 삶의 질, 신경 영상 결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관된 긍정적 효능 신호’라는 측면에서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7월 28일 AAIC 2024에서 발표됐다.

 

롱에버론(Longeveron)의 로메셀-B 2a상 임상연구 발표 뉴스 / investors.longeveron.com
롱에버론(Longeveron)의 로메셀-B 2a상 임상연구 발표 뉴스 / investors.longeveron.com

FDA 패스트 트랙 지정

이달 초 미 FDA는 로메셀-B 재생의학 첨단 치료제를 경증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패스트 트랙에 지정했다.

로메셀-B는 젊고 건강한 성인 기증자의 골수에서 분리한 약용 신호 세포로 만든 살아 있는 세포 제품이다. 이 특수 세포는 새로운 조직 형성을 포함해 신체에서 여러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상이나 질병 부위에 반응하고 면역 조절 및 재생을 위한 생리 활성 인자를 분비하는 것으로 연구됐다.

롱에버론 보도자료에 따르면 로메셀-B는 항염증 및 혈관 재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잠재적 작용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희귀 및 노화 관련 질환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한다.

1상 연구에서 로메셀-B의 단일 용량은 긍정적인 혜택을 보였으며 인지 기능과 해마 위축을 상쇄하는 임상적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2a상 CLEAR MIND 연구는 국립보건원-알츠하이머협회 기준에 따라 경증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고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점수가 18~24점이며, 뇌 MRI 및 PET 스캔에서 알츠하이머병과 일치하는 60~85세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로메셀-B의 단일 및 다중 투여 요법과 위약을 비교 시험했다.

1차 안전성 평가 결과, 로메셀-B는 단일 및 다중 투여 요법에서 과민 반응이나 주입 관련 반응,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사례 없이 기존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2차 유효성 측정에서 로메셀-B 치료는 위약 치료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질병의 악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효능 결과는, 복합 알츠하이머병 점수(CADS)를 사용해 시험 39주 차에 미리 지정된 수준에서 기준선 대비 변화를 보인 것으로 입증했다고 전했다. CADS는 인지, 기능적 능력, 뇌 MRI 도메인에 걸친 정보를 결합한 2차 결과 측정이다.

또한 로메셀-B는 몬트리올 인지 평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와 임상 치매 평가-박스 합계 및 MMSE에서 위약과 비교한 ‘통계적 추세’ 개선을 통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D 협력 연구-일상 생활 활동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관찰됐으며, 간병인이 관찰하고 AD 관련 삶의 질과 삶의 질-AD 척도로 측정한 삶의 질에서 위약 대비 수치상의 개선이 있었다.

또한 로메셀-B는 좌측 해마 부피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AD와 관련된 영역에서 뇌 위축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임상 결과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헤어 박사는 “뇌 위축을 자세히 측정한 결과 치료 후 위축 정도가 현저하게 완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경 염증 표적 치료

또한 확산텐서영상 MRI 연구 결과에 따르면 로메셀-B는 위약에 비해 신경 염증을 줄이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어 박사는 “이 세포 기반 치료법은 대부분의 다른 항염증 치료법이 보이는 부작용 없이 신경 염증을 표적으로 삼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물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확산텐서영상의 결과는 신경 염증을 줄이는 강력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롱에버론은 곧 FDA와 만나 다음 연구의 세부 사항을 확정할 투여 요법을 더욱 구체화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 협회의 의료 및 과학 관계 수석 부사장인 헤더 M. 스나이더 박사는 이 연구에 대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대한 유망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흥미로운 연구다”라고 말했다.

스나이더 박사는 “AAIC 2024에서 보고된 데이터는 고무적이지만 예비적이며 대표 연구 집단을 포함한 대규모 연구에서 반복될 필요가 있다”며, “알츠하이머병과 기타 치매를 치료하기 위한 모든 증거 기반 경로를 탐색해야 한다. 우리는 치매로 인한 인지 기능의 저하를 늦추거나 예방하는 다양한 단계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희망의 시대에 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Primary Source
https://investors.longeveron.com/news/News/news-details/2024/Longeveron-Presents-Study-Results-from-CLEAR-MIND-Phase-2a-Clinical-Trial-of-Lomecel-B-in-Mild-Alzheimers-Disease-at-the-Alzheimers-Association-International-Conference-AAIC/default.aspx

Secondary Sources
https://www.medscape.com/viewarticle/novel-cell-based-therapy-promising-alzheimers-disease-2024a1000dz3?ecd=wnl_edit_tpal_etid6712137&uac=113689FX&impID=6712137
https://alz-journal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002/alz.12651
https://alz.org/partthecloud/overview.asp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