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식물인간 상태 어머니 돌본 저자의 자전 에세이...유영미 전 SBS 아나운서 진행
신작 에세이 《어머니와의 20년 소풍》(디멘시아북스)으로 20년 만에 독자 곁으로 온 황교진 작가(디멘시아뉴스 편집국장)의 출간 기념 북콘서트가 열린다.
북콘서트는 오는 28일(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지하 1층 교보문고 광화문점 배움홀에서 진행된다.
사회는 유영미 전 SBS 아나운서가 맡았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마련하지 않았다. 참석을 원하는 이들은 이날 현장을 찾으면 선착순으로 무료입장할 수 있다.
황 작가는 1997년 일터에서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가 된 어머니를 8년간 홀로 간병한 ‘영케어러(Young Carer)’의 일상을 기록한 자전 에세이 《어머니는 소풍 중》을 2000년대 초 출간해 많은 독자로부터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출간한 《어머니와의 20년 소풍》은 이를 확장해 청년기 시절부터 중년 가장에 이르기까지 식물인간 상태의 어머니를 병상에서 20년간 돌보면서 느꼈던 희로애락의 감정과 소회를 엮은 사모곡(思母曲)이다.
치매 전문 언론사인 <디멘시아뉴스>에서 편집국장으로 일하는 황 작가는 이번 북콘서트에서 새 책에 정성껏 담아낸 본인의 경험을 술회하고, 현시대 우리 사회에서 돌봄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고자 한다.
이후에도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독자와 지속해서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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