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실종 막는 최신 기술 진화는 현재 진행형
치매노인 실종 막는 최신 기술 진화는 현재 진행형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8.07.10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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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영상정보 분석부터 스마트 슈즈까지 기술 다양화

치매노인의 실종 및 배회 방지를 위한 기술들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 단순하게 인식표를 부착하는 것을 넘어 스마트 슈즈부터 CCTV 분석까지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치매노인 실종 및 배회 방지를 위한 다양한 기술이 개발 및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부처도 치매배회 방지 및 실종사업을 지원한다. 최근 과학기술정통부는 스마트 SOC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치매환자 신변 보호 등 3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정부는 관제센터의 CCTV가 생성하는 영상 정보를 심층 학습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파악해 자동으로 관제센터에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이 개발되면 길을 잃고 배회하는 치매환자나 실종 치매노인 수색 등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배회감지 시스템을 장착한 신발도 등장했다. 해당 제품인 '꼬까신'은 위치추적 통신모듈을 내장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상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키 위해 최근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배회 가능성이 있는 치매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신발형 배회감지기 ‘꼬까신’을 무료로 보급했다.

일산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실종 위험 대상자 발굴, 사례관리 및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한 후 사업결과보고회를 통해 꼬까신의 사용자 의견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틀니에 ‘스마트 디지털 칩’을 부착해 치매 노인의 실종을 막는 기술도 개발됐다. 치기공업체인 스타일치과기공은 최근 틀니에 부착 가능한 ‘스마트 디지털 칩’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능을 통해 틀니를 조회하면 주소 및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을 알 수 있다. 기존에 사용됐었던 목걸이형 제품 등은 분실의 우려가 있지만 틀니에 부착하는 제품은 이 같은 단점을 극복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치매노인 실종 방지를 위한 다양한 기술은 현재도 개발 진행형인만큼 향후 실종노인의 수색 및 방지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멘시아뉴스 조재민 기자(jjm5352@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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