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신은 좀 없습니다만 품위까지 잃은 건 아니랍니다
[책소개] 정신은 좀 없습니다만 품위까지 잃은 건 아니랍니다
  • DementiaNews
  • 승인 2018.08.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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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은 좀 없습니다만 품위까지 잃은 건 아니랍니다(치매에 걸려도 '사람다운 생활'을 하고 싶다)

저자: 가노코 히로후미
역자: 이정환
출판사: 푸른숲
가격: 15,000원

요양원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요양원!

『정신은 좀 없습니다만 품위까지 잃은 건 아니랍니다』는 돈도 권력도 없는 사람들이 자신이 안심할 수 있는 장소는 스스로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특별 노인요양시설 ‘요리아이’를 설립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출간 즉시 일본 아마존 정치사회 베스트셀러, 일본 대형 서점 야에스 인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맨주먹으로 출발해 돈을 모으고, 땅을 사고, 주민의 동의를 얻어 시설을 짓기까지 25년간의 과정은, 무모하지만 절실하고, 눈물겹지만 따뜻하다.

가진 건 없지만 배짱 하나는 두둑한 ‘요리아이’ 사람들과 치매 노인들이 일궈내는 유쾌한 에피소드는 치매는 ‘재앙’이라고 여겨왔던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이 책은 치매 노인을 ‘없는 존재’ 또는 ‘밥도둑’으로 치부하는 사회를 향해 따끔하게 경고한다. ‘치매 노인을 훼방꾼 취급하는 사회는 언젠가 치매에 걸리지 않은 사람도 훼방꾼 취급을 하게 된다’고.(교보문고 제공)

 

가노코 히로후미: 1965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사회과학부를 졸업했다. 록 잡지〈온 스테이지〉,〈다카라지마〉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시티 정보 후쿠오카〉 편집부를 거쳐 1998년부터 프리랜서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요리아이 노인홈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잡지 〈요레요레〉를 창간해 현재 4호까지 발행했다. 〈요레요레〉는 전례 없는 기획, 재미있는 이야기, 독특한 지면 구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창간호는 발간되자마자 독립서점 북스큐브릭 베스트셀러 14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3호가 발간된 뒤 18주 동안 베스트셀러 1위에서 3위까지 〈요레요레〉가 모두 휩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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