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조되는 치매예방에 필요한 생활습관은?
최근 강조되는 치매예방에 필요한 생활습관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7.23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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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 위한 건강한 습관 준수와 생활화 중요 

생활습관으로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다양한 국내외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꾸준한 관리의 필요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치매에 대한 근원적 치료제 개발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후천적 노력을 통해 치매 예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치매위험의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23일 국내외 연구발표 및 의료계 전문가 등에 따르면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매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유력한 연구는 영국 엑시터 대학 연구진이 50만 명 이상의 정보를 보유한 영국생체자원은행(UK Biobank) 자료를 이용한 발표다. 

60세 이상 노인 19만6,383명을 대상으로 평균 8년간 치매 발생 위험을 분석해 생활습관을 통해 치매발병 32% 감소를 확인했다. 

대표적인 치매발병과 연관된 생활습관은 흡연, 운동, 식습관, 음주 등 네 가지 요인을 분석해 건강한 ‘생활습관 점수’를 계산해 산출한 결과다. 

이외에도 조절이 가능한 위험인자는 교육수준, 난청, 고혈압, 비만, 흡연, 우울, 운동부족, 사회적 고립, 당뇨 등이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도 치매예방 수칙 3‧3‧3을 홍보하며, 적극적인 생활습관을 권장하고 있다. 3권(즐길 것) 3금(참을 것) 3행(챙길 것)을 일컫는다. 

3권은 운동, 식사, 독서를 말하며, 3금은 절주, 금연, 뇌손상 예방이다. 3행은 건강검진, 소통, 치매조기 발견이다. 

▲3권…꾸준한 운동-식사-독서

치매예방을 위해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분야는 규칙적 운동이다.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적인 지원이 현재 늘어나고 있는 영역이다.

특별한 소모비용 없이 간단히 신체동작으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구성되는 게 특징인데 치매 예방에 좋다는 증명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들보다 오히려 검증된 방법이다. 

걷기와 계단 이용, 자전거 타기, 세차하기 등 간단한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권장하며, 규칙적으로는 유산소 운동을 통해 2~30분씩 주 3회 이상 권한다.  심장이 평소보다 빨리 뛰고 숨이 다소차지만, 대하를 할 수 있는 적절한 강도가 적당하다.

식사는 생선과 채소 위주로 골고루 먹는 것을 권장한다. 식사는 거르지 말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싱겁게 섭취한다. 

과일과 채소는 충분한 양을 섭취하고 생선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섭취를 권한다. 단, 육류 등 고지방 섭취는 치매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여유가 있을 때마다 책이나 신문을 읽고 글쓰기를 권장한다. 낱말 맞추기, 편지쓰기, 독서 및 영화, 공연관람과 같은 문화 취미활동 등도 포함된다.

일련의 활동들은 뇌세포를 지속적으로 자극해줄 수 있는 두뇌활동으로 꾸준히 즐겁게 지속하는 게 중요하다. 

▲3금…절주, 금연, 뇌 손상 예방

치매 뿐 아니라 어디에도 좋은 습관이다. 술은 한 번에 마실 때 3잔보다 적게 먹고, 다른사람에게 권하지 않도록 한다. 

과음이나 습관적인 음주는 인지기능손상으로 인한 알콜성 치매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흡연은 시작하지 말고,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당장 끊도록 한다.  

흡연자의 치매발병 위험은 비흡연자에 비해 1,59배 높으며, 2년 후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확률이 3배는 높다고 보고됐다. 
 
운동 등을 할 때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머리 부상 시 바로 검사를 받도록 한다. 의식을 잃을 정도로 뇌손상을 경험한 경우 치매위험이 1.18배 높아진다. 

▲3행…건강검진, 소통, 치매조기 발견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3가지를 정기적으로 체크한다. 고혈압과 비만,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체크한다. 

가족과 친구에게 자주 연락하며 만나 소통하며 지내는 사회성을 유지한다. 자원봉사, 교회, 성당 등 종교 활동 및 교제, 복지관이나 경로당을 이용한다. 사회활동이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인지기능 저하속도가 느리고, 치매 발병률이 낮다.

또 매년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치매조기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다. 치매조기증상에 대해 기억하고, 자신의 인지기능이 다소 문제가 있다고 느낄 때는 지체 없이 병원을 찾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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