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친화 환경 조성 활발…근린시설 등 생활밀착형 강화
치매 친화 환경 조성 활발…근린시설 등 생활밀착형 강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12.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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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테마공원 활용 지자체 확산…생활교류 통해 이미지 개선 

치매친화 환경조성을 위해 근린시설을 이용한 생활밀착형 치매인식 개선이 각광받고 있다. 

치매테마공원 등이 대표사례인데 이를 활용하는 지자체들이 늘면서 치매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5일 부평구와 마포구 등 다수 지자체들에 따르면 치매인식 개선을 위한 치매치유공원 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인천 부평구는 치유를 주제로 테마공원 조성을 예고했다. 테마공원은 기억력 향상을 위한 시설물을 비롯해 치매안심돌봄 전용 텃밭 등도 조성될 계획이다. 

또 마포구는 북아현동 굴레방소공원에서 최근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공원을 거점으로 모든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세대 간 교류와 주민이 만들어가는 치매 친화적인 장소를 조성해 치매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지활동프로그램 체험 및 기억다방, 푸드트럭, 건강 나눔 홍보부스 운영, 음악공연, 치매친화 벽화 그리기 등이 진행됐다. 

시는 해당 공원의 이용을 위해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야간 조명(36%), 원예치료 화단(24%), 벽화(21%) 순으로 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제주도 서귀포시는 내년 운영을 시작하는 서귀포시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에 녹색 나눔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숲은 산림청 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0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복지시설 나눔숲' 최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평택시 중앙동에도 치매안심공원이 조성됐다. 공원 내 2개의 정자를 인지건강쉼터로 조성해 세대별 치매예방법과 치매예방 운동법을 전달한다. 

향후 평택시는 치매안심공원을 필두로 치매안심마을 내 아파트 단지에 건강계단을 조성하고, 버스 정류장에 안심마을 홍보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치매친화 환경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구의 함지공원, 광주 서구 풍암생활체육공원의 치매테마파크 개장 등 지자체들의 치매친화공원의 확대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향후 공원 등 생활근린시설을 활용한 치매인식개선 사업은 치매환자의 증가에 따라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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