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GV1001’ 알츠하이머병 신약 가능성 재차 확인
젬백스 ‘GV1001’ 알츠하이머병 신약 가능성 재차 확인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4.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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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학들, 2상 임상시험 결과 고무적 평가
참여 석학들의 향후 미국·유럽 임상 적극 지원키로
좌측부터 제프리 커밍스 교수, 스테픈 살로웨이 교수, 브루노 뒤부아 교수, 필립 쉘튼 교수, 송형곤 대표이사, 고성호 교수, 이재홍 교수, 양현덕 원장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제프리 커밍스 교수, 스티븐 살로웨이 교수, 브루노 뒤부아 교수, 필립 쉘튼스 교수, 송형곤 대표, 고성호 교수, 이재홍 교수, 양현덕 원장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의 GV1001이 알츠하이머병의 다양한 기전에 작용하는 새로운 물질로 인정받아 신약으로서 성공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 
 
젬백스는 세계적 석학들의 의견에 따라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담은 논문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개토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젬백스는 지난 17일 밤 11시 상암동 소재의 스튜디오에서 ‘제1차 젬백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 4개국 5개 지역을 온라인으로 연결한 화상회의는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 개발 분야에 있어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미국의 제프리 커밍스 교수와 스티븐 살로웨이 교수, 네덜란드의 필립 쉘튼스 교수, 프랑스 브르노 뒤부아 교수로 구성된 글로벌 자문위원단과 서울아산병원 이재홍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고성호 교수, 하버드신경과 양현덕 원장이 참여했다.

첫번째로 열린 이번 젬백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글로벌 자문회의는 젬백스 송형곤 대표이사의 회사 소개와 GV1001의 다양한 작용 기전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글로벌 연구방향 GV1001의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작용 기전 향후 진행될 GV1001의 미국 및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시험에 대한 조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미국의 제프리 커밍스(Jeffrey Cummings) 교수는 ”여러가지 전임상 연구 결과를 보면 알츠하이머병에서 GV1001은 주된 한가지(main) 기전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타겟에 작용하는 물질(multitargeted molecule)이라고 생각한다”며 “2상 임상시험에서 중증장애점수(Severe Impairment Battery, 이하 SIB)가 유지된 것은 GV1001이 매우 성공적인 치료 약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티븐 살로웨이(Stephen Salloway) 교수는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와 개발 전략에 대해 활발히 논의되는 시기에 젬백스의 GV1001은 유망한 약물로 적절한 시기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라며, “향후 미국에서 수행될 임상시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호평했다. 

네덜란드의 필립 쉘튼스(Philip Scheltens) 교수는 “2차 결과를 빨리 분석하고 가능한 빨리 논문을 제출하여 더 많은 사람에게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조언하며, “논문 발표, 유럽 임상 등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기꺼이 돕겠다”라며 힘을 더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진행된 2상 임상시험 내용을 토대로 글로벌 신약 개발 동향 및 임상시험 진행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들은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논의된 의견들을 토대로 향후 국내외에서 진행될 임상시험의 방향을 설정하고, 구체화해 가는 과정 가운데 충분히 고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여러 자문위원의 조언대로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담은 논문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회상회의는 음향과 화면의 불일치, 끊김 등 화상회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용 랜선을 사용한 방송 전용 스튜디오에서 진행돼 원활한 회의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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