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론 머스크, 두뇌 칩 통해 치매 등 정복예고 
테슬라 일론 머스크, 두뇌 칩 통해 치매 등 정복예고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8.31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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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마이크로 칩 심은 돼지 거트루드 공개
치매, 파킨슨, 척추 손상 등 치료 적용 다변화 목표 
일론 머스크가 유튜브를 통해 이식 기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유튜브를 통해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두뇌에 칩을 심고 치매, 파킨슨, 척추 손상 등 신경장애를 치료하겠다는 목표를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두뇌 내에 마크로 칩을 심고 뇌파 신호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등의 방식인데 쉽게 표현하면 스마트밴드를 뇌에 이식한 형태라는 설명이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자회사인 뇌신경과학 벤처회사 뉴럴링크(Neuralink)의 마이크로 칩을 장착한 돼지 거트루드(Gertrude)를 공개하고, 칩 활용 시연을 진행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뇌파 측정 칩을 통해 수집된 뇌파 신호를 무선으로 전송한다. 

현재는 뇌의 피질에서 전극을 통해 신호를 수집하지만, 향후 더욱 깊은 곳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일론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목표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기는 척추나 뇌의 주요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알츠하이머 치매, 우울증, 불면증 등 다양한 치료에 활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뉴럴링크의 칩 링크V0.9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대혁신 장치(Breakthrough Device) 프로그램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날 행사에서는 뇌에 칩을 이식한 돼지 거트루드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이식된 칩에 뇌파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모습 등이 시연됐다. 

칩을 이식한 돼지 등에서는 현재 부작용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람의 두뇌에 칩을 이식하는 연구까지 준비 중이다. 

마이크로칩 THE LINK V0.9
마이크로칩 THE LINK V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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