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해외 뇌 영상 공개 DB 활용’ 책자 출간...알츠하이머병 등 연구 지원
질병청, ‘해외 뇌 영상 공개 DB 활용’ 책자 출간...알츠하이머병 등 연구 지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4.06.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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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뇌 영상 자료 수집 수요 늘어...뇌질환 및 노화 관련 연구 중심 제작
UK Biobank 홈페이지 메인 화면
UK Biobank 홈페이지 메인 화면

 

최근 뇌 영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활용한 연구가 이뤄지면서 자료 수집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외 뇌 영상 공개 데이터베이스 소개 및 활용 – 인간 뇌질환 및 노화 관련 연구를 중심으로’ 안내서를 펴냈다고 21일 밝혔다.

이 책자는 주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암 등 질병 관련 국내 의료영상 분야 연구자를 위해 마련됐다.

뇌 영상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은 연구자가 직접 연구 대상자의 뇌 영상을 촬영하거나 공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하는 것이다.

안내서는 주요 해외 연구 사업에서 제공하는 공개용 데이터 보유·제공 현황과 데이터베이스 구성 및 조회 방법, 데이터 활용 연구 사례를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조사 기준은 ▲인간의 뇌 영상 데이터 ▲노화 및 뇌 질환 관련 자료로 정했다.

특히 ▲영국(UK Biobank) ▲미국(ADNI, NACC, ALLFTD) ▲호주(AIBL) 등 의료영상 기반 질환 예측과 인공지능(AI) 기법을 활용한 관련 연구 사례를 다양하게 담았다.

더불어 인간 커넥톰 프로젝트(Human Connectome Project, HCP), 조발성 치매 종단 연구(Longitudinal Early onset Alzheimer's Disease Study, LEADS) 등 대표적인 뇌 영상 DB 공유 컨소시엄을 소개했다.

또한 오픈뉴로(OpenNeuro), 뇌 영상 연구소 이미지 데이터 아카이브(LONI IDA) 등 뇌 영상 공개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의 활용 방법과 데이터셋 등도 함께 제시했다.

 

'국외 뇌 영상 공개 데이터베이스 소개 및 활용' 표지
'국외 뇌 영상 공개 데이터베이스 소개 및 활용' 표지

 

안내서는 국립보건연구원 헬스케어 이종데이터(heterogeneous data) 활용 체계 및 AI 개발(R&D) 사업 일환으로 제작됐다.

전자출판본은 국립의과학지식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클릭>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보유 중인 국내 뇌 영상 데이터를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제·가공해 오는 2026년 10월 개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뇌질환 연구용 고품질 참조 데이터를 제공해 국내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 및 연구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베이스 소개 및 활용 예시>

UK Biobank? 영국의 대규모 생체 의학 데이터베이스로서 건강 및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이와 관련된 유전적, 생체학적, 환경적 데이터를 제공

데이터 보유·제공 현황 UK Biobank에서 보유 중인 뇌 영상 데이터셋은 900여 가지로, 40~60대까지 총 17,550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MRI, fMRI, PET 등의 영상 보유

접근권한 및 사용방법 UK Biobank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에서 연구자 계정 생성 후 연구 계획서를 제출하고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함

활용 사례 스트레스가 뇌 구조, 인지기능,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분석, 두뇌의 복잡성, 체적, 일반지능 간 관계에서의 성차 분석 등 정신의학, 심리학, 신경과학 분야에서 UK Biobank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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