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알츠하이머병 연구실 보고

알츠하이머병의 인지기능 이상을 유발하는 원인 단백질이 발견됐다.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알츠하이머병 연구실은 3월 23일자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 (IF: 5.063) 온라인판에 뉴로그라닌과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성을 보고했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람의 뇌척수액에는 뉴로그라닌(Neurogranin)이라는 단백질의 농도가 크게 높아져 있다. 하지만, 이 단백질이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논문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기억력이 나빠진 쥐의 해마에서 뉴로그라닌이라는 단백질이 감소되고, 이러한 감소를 인위적으로 증가시켰을 때 인지능력이 정상으로 회복됐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인지기능 장애의 원인이 뉴로그라닌의 감소임을 발견했다.

건양대학교 알츠하이머병 연구실은 "뉴로그라닌을 증가시킬 수 있는 환경(Enriched environment 등), 두뇌훈련, 외부자극, 약물, 유전자 치료법 등 찾아낸다면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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