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1분기 진료비 통계지표 분석
65세 이상 노인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 증가에 따라 급여비 역시 증가 추세에 있다.
1분기에만 7만명이 넘는 환자가 치매로 인해 입원을 하고 있으며, 1인당 진료비는 500만원을 넘어섰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8년 1분기 진료비 통계지표를 공개했다.

진료비 중 17조7,386억원이 건강보험 진료비였으며, 입원과 외래가 각각 6조3,911억원과 11조3,474억원이었다. 입원과 외래의 증가율은 각각 20.67%, 7.77%였다. 입원 진료비의 증가가 전체 진료비 상승을 이끈 셈이다.

알츠하이머 치매로 인한 진료인원은 7만1,464명이었으며, 총 내원일수는 495만5,707일에 달했다.
알츠하이머 요양급여비용은 3,710억원으로 10위권 내 질환 중 가장 높은 금액이었으며, 증가율도 14.3%로 높은 수준이었다 . 1인당 진료비는 519만원이었다.
10위 내 질환 중 알츠하이머 치매는 증가율이 가장 높지 않았으나, 전체 요양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커 입원 진료비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65세 이상 노인에서 알츠하이머로 인한 입원한 수는 7만339명이었다. 전체 입원 환자가 7만1,464명인 것을 감안하면 65세 이전에 치매로 인한 입원 환자 수는 약 1,000명에 불과했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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