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광역치매센터 100점 만점에 99.99점 획득...복지부, 평가결과 운영 개선에 활용
전국 17곳에 분포돼 있는 광역치매센터에 대한 성과 평가 결과 경북이 1위, 대구와 인천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1위에 오른 경북광역치매센터는 전 평가 항목에서 대부분 만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복지부는 전국 시도 및 광역치매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치매극복사업 성과평가’를 일부 공개했다.
현재 전국에는 총 17곳의 광역치매센터가 운영 중이며, 복지부는 1년에 한번 사업성과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총 40여개 지표를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국가치매관리사업과 지역치매관리사업에 대한 배점이 각각 10점과 90점이다. 지역치매관리사업에 대한 배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해당 광역센터가 포함돼 있는 지역과 연계하는 사업이 주요 평가 지표다.
지역관리사업의 주요 평가 항목을 보면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 ▲치매안심센터 역량강화 ▲치매안심센터 운영지원 ▲치매관련종사자의 치료·돌봄 전문성 제고 ▲광역특화사업 ▲광역치매인식개선사업 등이 있다.
1위를 차지한 경북광역치매센터는 100점 만점에 99.99점을 획득했으며, 치매예방 학교인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 운영, 전국 최초의 치매 친화적 공동체인 '치매보듬마을' 조성, 치매 서포터즈 6만명 양성 등 경북형 치매극복 프로젝트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위 대구광역치매센터와 3위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치매파트너 모집, 치매 관련 교육, 홍보, 대상자 지원사업 등에서 골고루 고득점을 받아 순위권에 들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업성과를 검토해 광역치매센터 운영의 질적 성장과 기관운영의 효율성 향상 도모, 광역치매센터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성과 및 문제점을 수정·보완해 제도 개선과 함께 효과적인 사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북광역치매센터 곽경필 센터장은 “도와 광역센터, 거점치매센터, 시군 보건소가 적극 협력해 얻은 성과”라며“경북의 치매극복 체계가 현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