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련 뇌과학 연구지원 활발…중점 연구는 무엇?
치매관련 뇌과학 연구지원 활발…중점 연구는 무엇?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8.08.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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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치매부분 4개 분야-6개 연구 진행

치매국가책임제 등으로 치매관련 정책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진단 및 치료 등과 연관된 뇌 과학과 분야의 지원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치매관련 분야가 실용화 연계영역에서 4개 분야, 6개의 연구 과제 선정 등이 그 사례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도 제2차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선정계획’ 공모하고 선정 연구결과를 공고했다.

과기부는 “해당 연구는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고령사회 대비 및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치매국가책임제 이행을 위한 세부사항을 이행 한다”고 밝혔다.

즉, 국정과제 이행과 수요자(연구자-국민 등)의 수요에 부합하는 사업 관리방식 도입으로 뇌과학 연구 이해도를 제고하고 치매국가책임제 이행과 연구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관련 과제의 발굴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치매 관련 예산 편성을 보면 지난해에 비해 상당수 증가된 것을 알 수 있다.  실용화연계(치매/디톡스) 영역에 올해 예산은 전년도 83억7,500만원보다 46억 증액된 130억4,200만으로 대폭 증액됐다.

선정 사업을 살펴보면 ▲치매관련 사업은 치매조기진단을 위한 치매병리 특이적 저분자 MRI 조영제 개발(경북대 장용민)▲다중스케일 뇌혈관 구조 및 기능의 영상 기법을 통한 치매 관련 혈관성 질환의 진단 지표 개발(서울대병원 손철호)▲빅데이터를 활용한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증 시스템 개발(광주과학기술원 이현주) ▲Microglia 면역-염증-포식능 조절 신규핵심인자 규명을 통한 신개념 치매 병인 및 맞춤형 치료전략 플랫폼 구축 (한양대 김승현) ▲신개념 치매 원인 규명을 위한 한국형 국가 R&D 플랫폼 구축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유성운) ▲반응성 교세포 기반 치매 병인 규명 및 기초/공학/임상 통합형 연구 플랫폼 구축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창준) 등이다.

치매관련 분야에 정통한 관계자는 치매연구 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지만 눈먼 돈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와 연구 윤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치매관련 연구예산 등이 과거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그를 뒷받침할 수 있는 양질의 연구가 무조건 나온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며 “연구비를 수주에만 목적이 있는 눈먼 돈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적절한 감시와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치매관련 예산의 증액에 따른 적절한 연구 선정과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이 연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디멘시아뉴스 조재민 기자(jjm5352@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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