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원하는 정책 커뮤니티케어?…재가 서비스 희망 절반넘어
노인들이 원하는 정책 커뮤니티케어?…재가 서비스 희망 절반넘어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8.09.04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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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유지 여부와 관계없이 재가치료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재가 의료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커뮤니티케어가 원만하게 정착될 경우 노인들의 거주환경 욕구를 상당수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유지 여부와 관계없이 노인들 대부분이 재가를 중심으로 각종 서비스를 원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4일 보건복지데이터포털은 통계시각화를 통해 노인들의 희망거주 환경에 대해 발표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희망 거주환경을 보면 총 1만73명 응답자 중 57.6%가 재가서비스를 받으며 현재 집에 계속해서 거주를 바란다고 응답했다.

돌봄, 식사, 생활편의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노인요양시설의 입소를 원하는 비율은 31.9%로 다소 낮은 비중을 보였고 배우자 및 자녀 등과 거주를 원하는 비율은 10.3%로 조사됐다.

건강한 노인 역시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건강 유지 노인의 희망거주 환경도 현재 집에서 계속해서 거주하겠다는 응답자가 88.6%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외에 11.2%는 거주환경이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가겠다고 응답했고 식사, 생활편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택에 입소하겠다는 비중은 0.2%에 그쳤다.

노인가구의 형태로 점차 변하고 있어 이를 위한 대비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인독거 비율은 지난 2014년 전체 응답자 중 23%에서 2017년 23.6%로 소폭 늘었고, 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은 28.4%에서 23.7%로 줄어들었다.

이에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노인이나 노인독거 비중이 점차 늘고 있어 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각종 사회적 문제를 방지할 대책들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도 향후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재가 서비스와 의료기관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을 점차 넓히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커뮤니티케어는 궁극적으로 노인들이 재가 의료서비스와 의료기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권을 넓혀주는 것”이라며 “재가를 원하는 비중이 높은만큼 정책의 만족도도 향후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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