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자조모임 전국 316개 운영 중…가족모임 '활성화'
치매자조모임 전국 316개 운영 중…가족모임 '활성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8.09.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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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돌봄 정보공유 및 가족 스트레스 완화 등 장점 다양”

치매환자 가족의 사회적 부담 및 간병 부담 등을 완화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키 위한 치매자조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한 홍보활동 증가와 치매안심센터에서 가족자조모임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모임이 활성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광역치매센터 우리동네가족모임에 따르면 전국에 운영 중인 치매자조모임은 316개로 비공개 자조모임까지 포함할 경우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가장 많은 81개의 자조모임이 운영 중이며, 제주도의 경우 0개로 단 하나의 자조모임도 운영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이외에 경기 59개, 인천 11개, 충남 12개, 광주 8개, 전북 18개, 전남 17개, 강원 14개, 경북 27개, 충북 12개, 대전 16개, 울산 6개, 부산 22개, 경남 6개가 운영 중이다.

제주지역 치매관리시행계획 등을 보면 치매 유병률이 12.1%로 전국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노인인구 비율도 14.25%로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리동네가족모임은 지역별로 운영 여부검색이 가능하며 운영기관과 모임일정 등을 소개하고 있다. 대부분 월 1회를 운영하고 모임에 따라 월 2회, 주 1회 운영하는 곳도 있다. 

치매자조모임의 경우 치매환자들의 가족들의 심리지지 등 다양한 효과가 있어 최근 중요한 치매지원 인프라로 꼽힌다. 

이에 복지부의 치매자조모임 지원 규칙은 최소 월 1회 이상 모임을 시행하도록 권고하는 등 치매안심센터가 치매가족 자조모임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자조모임 참여자간 모임이 용이한 장소 등과 가족카페 등을 지원하고 안심센터 가족카페에서 자조모임 진행을 원할 경우 장소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온라인 자조모임도 지원한다.

A 신경과 전문의는 치매의 급속한 증가로 치매환자 가족을 지지해줄 자조모임의 중요성과 이를 뒷받침 할 실질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경과 전문의는 "치매가족 자조모임의 경우 환자치료 정보공유, 치매 가족의 정서지지를 통한 자실 및 사회적 고립 방지 등 기능과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환자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 모임이 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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