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누적 처방액 3천억...전년비 30% 증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누적 처방액 3천억...전년비 30% 증가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12.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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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대 제품 전체 시장 약 70% 가량 점유
글리아타민, 글리아티린
글리아타민, 글리아티린

뇌기능개선제인 콜린알포세레트 성분 시장이 가파른 성장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해 10월 누적 처방액이 지난해 전체 처방액을 훌쩍 뛰어넘은 3,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의약품 처방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은 지난 10월까지 누적 처방액은 2,998억원이었다.

해당 성분은 지난해 말까지 2,70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월별 평균 처방액은 약 230억원 수준이었다.

반면 올해는 10월 누적 기준으로 처방액이 약 3,000억원에 달해 월별 평균은 3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대비 약 3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제품은 약 200개가 넘게 시장에 허가돼 있으나, 상위 10개 제품에 처방이 상당 부분 집중돼 있다.

상위 10개 제품의 10월 누적 처방액은 2,034억원으로 시장의 6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글리아타민과 글리아티린이 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점유 중이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누적 처방액 현황(단위: 원, %)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누적 처방액 현황(단위: 원, %)

글리아타민과 글리아티린의 처방액은 749억원과 5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9%, 14.6% 성장했다.

상위 10개 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글리세이트다. 해당 제품의 10월 누적 처방액은 전년 대비 거의 2배나 성장한 76억원이었다.

또 글리틴, 콜리아틴, 실버세린 등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탰다.

올해 기준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매월 평균 30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연말까지 3,600억원 가량의 처방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세는 올해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 내년에는 재평가에 따라 시장 규모가 쪼그라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식약처와 심평원 등은 적응증과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진행 중이며, 급여가 축소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은 국내 제약사 대부분이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재평가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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