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KM-819', 동물실험서 파킨슨병 증상 억제
카이노스메드 'KM-819', 동물실험서 파킨슨병 증상 억제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7.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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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술지인 프런티어 약리학에 게재

카이노스메드는 최근 파킨슨병 치료제인 'KM-819'가 동물실험을 통해 파킨슨병 증상을 억제하는 것을 입증하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지난달 기초 및 임상 약리학으로 영향력이 있는 국제 학술지인 프런티어 약리학(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의 김상은 교수팀에서 KM-819의 효능 검사를 시험했으며, 공동연구로 이뤄졌다.

연구진은 학술지에 발표되기 전 공동연구의 예비결과로 2017년 미국 신경핵의학 학회에서 영 어워드(Young Award)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구진은 신경독성물질인 MPTP를 처리한 파킨슨병 아급성 동물 모델에서 [18F]FE-PE2I 양전자 단층촬영(PET)을 진행했다.

[18F]FE-PE2I는 도파민이 신경세포를 통해 전달되는 도파민 전달 활성도(DAT)를 확인하기 위한 방사성 리간드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 연구의 특징은 기존의 다른 실험과 달리, 살아 있는 파킨슨병 동물에 리간드를 주사하고 특별한 이미징 기술인 PET를 사용해 도파민 세포를 관찰하는 것으로, 같은 동물에서 시간에 따른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KM-819를 처리한 동물모델에서 선조체(striatal)로의 도파민 전달 활성도가 처리전에 비해 약 20%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 반면 KM-819를 투여하지 않은 동물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오히려 1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M-819가 신경세포 보호뿐 아니라 어느 정도의 신경회복의 효능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조직검사에서 도파민 생성 세포 수준이 KM-819를 처리하지 않은 군에 비해 월등히 증가함도 관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KM-819가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의 사멸 경로를 방해함으로써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의 선조체 도파민 신경계에 대한 보호효과를 PET 이미징으로 재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환자에서의 효능도 같은 방법으로 입증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논문: Park HS, Song YS, Moon BS, Yoo S-E, Lee JM, Chung Y-T, Kim E, Lee BC and Kim SE (2020) Neurorestorative Effects of a Novel Fas-Associated Factor 1 Inhibitor in the MPTP Model: An [18F]FE-PE2I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Analysis Study. Front. Pharmacol. 11:953. doi: 10.3389/fphar.2020.0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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