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에서 활용 가능한 스마트 케어기기 치매예방사업을 추진한다.
기억지킴이 교실, 기억키움교실 등 현재 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스마트 케어기기를 활용해 최상의 인지기능 향상 효과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사용 기록을 빅데이터에 저장해 개인별 효과 평가는 물론 사용자 상태변화까지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해 인지 향상과 치매예방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서울시는 ‘2020년 치매예방사업(스마트 케어기기 등) 지원계획’을 체력증진과 인지기능 향상이 동시에 가능한 운동프로그램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모를 통해 프로그램을 선정 후, 각 센터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 케어기기 지원 등 구체적 사업은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치매예방과 관리를 위한 검증 가능한 다중영역개입 프로그램을 선정하게 된다.
작업, 음악, 미술, 원예,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재 운영하고 있으나, 다년간 같은 프로그램 제공은 지루함을 느낄 수 있고, 효과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즉,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사용자의 상태변화를 실시간으로 다양하게 분석 가능한 새로운 스마트기기 도입이 현재의 추세에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공모평가 관점은 ▲활동적 생활 회복 ▲전신 근육 활성화, 관절 강화 ▲대상자 운동관리 데이터 기반 효과 평가 ▲국내외 기관에서 검증한 시니어 전신 재활운동기구 등이다.
사업 기대효과는 치매예방에 스마트 케어기기를 활용함으로써 기억력과 주의 집중력 향상, 스마트기기의 두려움 해소로 교육 대상자 뇌기능 활성화, 치매 인식개선과 발생 감소-지연이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치매인구와 센터 공간 확보 여부 등을 고려해 지원 자치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평가지표 심사 100점 만점 중 공간 확보를 위해 30점이 배점됐다.
지원 절차는 지역특성과 주민요구도 파악에 의한 계획서 수립, 사업계획서 검토 등을 통해 자치구를 선정하고, 추후 사업비를 교부해 시행한다.
이번 스마트 케어기기 활용 치매예방사업의 성공에 따라 차후 타 지역의 안심센터 예방과 관리 인프라 구축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