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가속화…치매 스마트 관리지원체계 필요성 대두   
고령화 가속화…치매 스마트 관리지원체계 필요성 대두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3.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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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분절적 관리 넘어 총체적 관리체계 구축

고령화사회 진입 가속화에 따라 치매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사회적 비용 절감 등을 위한 치매관리 지원체계의 개선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 중 주목받는 영역이 치매 스마트 관리지원체계다. 쉽게 말하면, 치매에 대한 총체적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이다. 

현재 대학병원과 병의원은 물론 치매안심센터 등 다양한 곳에서 치매 관련 정보가 취급되고 있지만, 관련 자료의 연계와 취합 등은 사실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최근 ‘치매환자 증가 사회,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를 통해 치매서비스 실효성 강화를 위한 스마트 관리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을 주장했다.  

치매서비스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스마트 관리지원체계 구축은 치매 영역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시된 주 활용 사례는 ▲환자데이터 수집-연계-분석 등 통합관리체계 구축 ▲의료-돌봄 연계서비스 개발 연구 ▲유관기관 간 통합적 진단-치료-생활지원 연계프로세스 구축 ▲ 기술개발 성과의 현장적용을 위한 지원 확대 등이다.

수집-연계-분석 체계의 경우 사례관리대상자의 명확화를 위한 기준을 마련할 수 있다. 즉, 치매환자의 범위를 이용해 각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식이다. 

이외에도 치매환자 DB 품질관리와 연계를 통한 데이터 활용성 강화, 치매환자 임상정보 수집 및 연계로 임상연구의 기반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치매연구정보통합연계시스템(Dementias Platform Korea, DPK) 구축으로 체계적 데이터 관리 및 원활한 연구자료 활용, 연구성과 확산 및 실용화를 촉진하는 방식이다. 

정밀의료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모니터링 및 치료관리 체계화의 필요성도 지적됐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치매안심센터 등 환자 접점기관들이 초기 치매환자를 빠르게 파악해 적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데이터 연계-활용이 필요해서다. 

통합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치매진행 모니터링 및 관리프로그램 개발도 강조됐다. 이를 활용할 경우 치매관련 의료기록이 안심센터와 실시간-주기적으로 공유 자료로 확보된다. 해당 자료를 토대로 단계별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개발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치매경과 및 돌봄수요 예측 기술개발이 가능해지는 시스템이다. 

관련 통합지원시스템 체계의 구축이 이뤄질 경우 치매와 관련된 사회적 소모비용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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