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스마트경로당 사업 확대…치매 관리 긍정 영향
지자체 스마트경로당 사업 확대…치매 관리 긍정 영향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3.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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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건강돌봄서비스 등 적용 통해 치매조기관리 기대

지자체를 중심으로 스마트경로당이 확대되면서 치매 관리와 예방 등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실제 스마트경로당 사업에는 AI아바타를 활용한 치매진단서비스와 비접촉 터치기반 방식의 건강측정 서비스 등이 포함되면서 향후 치매 관련 기능의 확대도 가능하다. 

최근 과기정통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기반 스마트경로당 사업에 부천시와 대전 유성구를 선정했다.

스마트경로당은 기존 경로당에 정보통신 기술과 스마트 기기 등 인프라를 접목해 맞춤형 서비스 기능을 강화한 경로당으로 비대면 교육, 여가 프로그램, ICT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과기부가 공개한 스마트경로당 구축 모형을 보면, loT 헬스케어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건강관리와 보건소 연계, 스마트팜을 활용한 원예치료와 정서관리 등의 기능이 담겨 있다. 

치매예방에 긍정적 요소로 평가되는 프로그램들이 다수 배치되면서, 치매 인프라 구성에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또 기존 안심센터 치매 관리도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기능이 다수 확대함에 따라 스마트 경로당과 연계 등도 기대된다. 

특히 스마트경로당은 디지털 격차해소와 스마트 생활역량 강화의 기능도 부여된 만큼 스마트화된 치매예방 기기 등에도 고령층의 적응성도 높일 수 있다.

결국 고령층이 모이는 스마트 경로당을 적극 활용할 경우 스마트 치매 관리와 예방 등 치매 영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셈이다.  

공개된 스마트경로당의 주요 서비스는 ▲비대면 화상회의시스템 구축을 통한 교육 ▲복지상담, 오락 등 콘텐츠 제공 ▲AI아바타 활용 치매진단서비스와 비접촉 터치 기반 방식 건강측정 서비스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생활정보 제공 등이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는 TV·PC·모바일에 이은 제4의 스크린으로 불리며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일컫는다. 

스마트경로당 사업이 두 지자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전국적 확대가 기대되며, 전국 경로당의 치매 관리 가능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과기정통부는 ICT 융합사업의 확대를 위해 스마트경로당 사업에 예산 20억원을 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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