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직원 백신 접종 마무리, 운영 정상화될까?
치매안심센터 직원 백신 접종 마무리, 운영 정상화될까?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5.11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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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방문객 다수도 백신 접종 우선 순위 해당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센터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축소된 서비스의 정상화 신호탄이 될 지 기대가 모인다.

11일 복지부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돼 완료 단계에 와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종사자는 사회취약 돌봄 종사자에 해당돼 백신 접종 순위가 가장 빠른 직군 중 하나다.

치매안심센터 전체 근무인력은 약 5,000명 정도며, 대다수 센터가 보건소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의 백신 접종은 해당 지역 보건소 직원들과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다만 지역별로 백신 수급 등에 차이가 있어 접종은 순차적으로 진행돼 일부 지역만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직원들의 백신 접종이 완료될 경우 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 확대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센터에 방문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등이 대다수 고령이기 때문에 이들 역시 백신 접종 우선 순위에 포함돼 있는 데 따른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2분기 내 백신 접종 완료가 목표다.

2차 접종 완료까지는 추가 기간이 필요하지만 1차 접종만으로도 상당 부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복지부는 치매안심센터 운영 정상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이뤄진 요양병원 등에서도 아직까지 방역 단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또 치매안심센터 운영 확대 등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침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다만 센터 운영의 경우 지역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해 기존의 서비스가 늘어날 여지는 있다.

정부는 늦어도 오는 11월 전국민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제한된 서비스로만 운영되고 있어 정부 치매관리 계획에도 일부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11월 집단면역 형성 이후 센터 서비스가 정상화될 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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