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반등 기대감 '솔솔'…치매 관련주 발만 '동동'
제약바이오 반등 기대감 '솔솔'…치매 관련주 발만 '동동'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11.0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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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파킨슨 관련주 2곳 중 1곳 주가 하락하며 제자리걸음 
네이처셀 월간 45% 급등, 식약처 심사따라 변동성 보여

10월 한 달간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6.41% 오르는 등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종 역시 강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치매 및 파킨슨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줄곧 하락세를 걷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지난달 하락을 멈추고 강세로 반전했다. 실제로 코스피 의약품지수와 코스닥 제약지수, KRX헬스케어지수는 각각 7.07%, 1.42%, 4.87% 오르면서 전반적으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하지만 디멘시아뉴스가 치매 및 파킨슨 치료제 관련주만을 압축해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2곳 중 1곳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으로 보면 2.4%가 올랐지만, 주가가 급등한 네이처셀을 제외하면 오히려 0.1% 떨어진 결과가 나왔다.

가장 많이 오르며 주목받은 곳은 네이처셀이었다. 이 회사의 주가는 한 달간 44.8% 오른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네이처셀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요구에 따라 줄기세포 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의 품목허가를 위한 추가 서류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네이처셀은 조인트스템의 품목허가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 자문회의 결과, 허가가 보류된 바 있다. 해당 소식으로 9월 30일에만 29.91% 떨어지면서 9월 한 달간 주가가 반 토막 나기도 했다. 향후도 허가 상황 소식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본지가 9월 중앙약심 회의를 확인한 결과, 위원들은 품목허가를 위해 히알루론산, 스테로이드 등 기허가된 이용 가능한 치료제 대비 우월성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다고 봤다. 

또한 연골 재생 및 증상 완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와 제품의 작용기전을 설명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추가 자료 제출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은 바 있다. 

이외에도 퓨쳐켐(6.1%), 엔케이맥스(5.5%), 현대약품(5.5%), 카이노스메드(4%), 젬백스(3.8%), 환인제약(2.7%) 등이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전반적인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인 곳들도 눈에 띈다.

가장 많이 주가가 하락한 곳은 메디프론으로 이 회사의 주가는 10.2% 떨어졌다. 앞서 메디프론은 8월(-9.01%)과 9월(-6.6%)에도 주가가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MDR-0214(실험물질명)'를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차바이오텍(-7.4%), 펩트론(-4.7%), 압타머사이언스(-3.4%), 라파스(-3.1%), 에이비엘바이오(-2.7%) 등도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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